노트에는 많은 동기가 모여 있지만, 필사할 때마다 펼치면 오히려 원료를 손상시키게 된다.
마치 원래의 단어 일부를 잘라내야만 중심 주장을 완전히 설명할 수 있는 것 같다.
이 글처럼, 동기와 전개라는 주제를 적었을 때, 내 마음속에는 음악의 동기와 그 확장이 떠올랐다.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고, 나와 관련된 창작과정의 재미있는 부분, 글쓰기의 동기와 동기의 확장까지 생각했다.
또 다른 느낌도 몇 가지 있다. 동기의 우연성, 인생의 우연성, 인생의 전개 등이다.
동기와 전개를 적을 때, 크고 작은 것이 동시에 만나는 장면이 떠올랐다. 아주 얇은 줄 하나를 흔들면, 공간 전체가 동시에 진동하며 음표 속에서 공동으로 진동한다.
원래 시적인 언어는 쓰고자 할 때, 다른 방향의 전개를 반드시 잘라내야만 중심 의미를 중심으로 논설해야 한다. 이것은 창작자의 필수적인 과정이라는 것은 알지만, 다른 창작자에게 이것이 고민이 되는지 물어보고 싶다. 당신의 의견은 어떠한가요?